
삼성전자가 ‘Welcome To Bespoke AI’ 행사를 통해 차세대 AI 가전 제품과 서비스를 대거 공개했다.
삼성전자 DA사업부 개발팀장 문종승 부사장은 “하드웨어 혁신을 넘어 기기간 연결과 AI 기술을 통해 사용자를 이해하고 돌보며 문제를 해결해주는 AI 홈 경험을 제공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고(Easy to Use), 사용자를 돌보며(Care), 시간과 에너지를 절약하는(Saving) AI 가전 솔루션을 선보였다.

‘AI 홈’ 터치스크린 솔루션은 스마트싱스에 연결된 모든 가전을 원격으로 모니터링하고 제어할 수 있으며, 다양한 프로토콜을 지원해 별도 허브 없이도 매터나 HCA 표준 가전뿐 아니라 조명과 스위치 등 다양한 IoT 기기까지 연결 가능하다.
삼성전자는 2016년 스크린 탑재 패밀리허브 냉장고 출시 이후 세탁건조기와 슬라이드인 레인지에도 스크린을 탑재했으며, 올해는 일반 냉장고와 세탁기, 건조기, 인덕션, 오븐까지 스크린 탑재를 확대할 계획이다.

가족 구성원의 목소리를 구분해 인식하는 ‘보이스ID’ 기능으로 업그레이드된 ‘빅스비’는 개인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사용자가 “빅스비, 내 일정 알려줘”, “내 사진 보여줘”라고 말하면 해당 사용자의 목소리를 인식해 일정과 갤러리 사진을 보여주며, “내 폰 찾아줘” 명령으로 사용자 휴대폰 벨소리를 울려준다.
2025년형 비스포크 AI 가전 신제품에는 ‘AI 하이브리드 쿨링’ 기능을 갖춘 ‘비스포크 AI 하이브리드‘ 냉장고가 포함됐다. 9형 스크린을 탑재해 일정·날씨·추천 식단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는 ‘데일리 보드’를 지원하며, ‘AI 비전 인사이드 2.0’으로 신선식품을 자동 인식해 푸드리스트를 만든다.

2025년형 ‘비스포크 AI 콤보’는 국내 최대 25kg 세탁용량과 18kg 건조용량을 갖췄으며, 단 79분만에 세탁부터 건조까지 가능하다. 프리미엄 ‘인피니트 AI 콤보’는 가벼운 터치로 열리는 ‘히든 도어’와 ‘리얼아트스틸’ 소재를 적용했다.
2025년형 ‘비스포크 AI 제트’ 스틱 청소기는 400W 흡입력과 최대 100분 사용 가능한 성능을 갖췄으며, ‘비스포크 AI 스팀’ 청소기는 향상된 흡입력과 RGB 카메라, 액체 인식 센서를 탑재해 투명 액체까지 인식한다.

보안 면에서는 ‘녹스 매트릭스’를 와이파이 탑재 전 가전기기로 확대 적용하고, 하드웨어 보안 칩 ‘녹스 볼트’를 스크린 탑재 가전과 로봇청소기 등에 최초 적용할 예정이다. 또한 양자컴퓨팅 공격 대비 ‘양자 내성 암호’ 기술도 도입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2023년 5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서비스 ‘스마트 포워드’를 도입해 1년간 약 90회의 업데이트를 진행했으며, ‘스마트싱스 홈 케어’와 ‘원격 진단 서비스’를 한국과 미국을 시작으로 유럽, 인도, 호주까지 확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