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폴스타코리아가 일산에 전시장을 열었다. 개점 행사에서 자른 것은 리본이 아니라 안전벨트였다.
폴스타코리아는 2일 경기 고양특례시 일산에 ‘스페이스 일산(Space Ilsan)’을 공식 개점했다고 밝혔다. 경기 지역 세 번째 전시공간이자 경기 북부 첫 리테일 거점이다.
개점 배경과 지역 시장
고양과 파주를 비롯한 경기 북부, 서울 서북권 고객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경기도는 2026년 상반기 기준 전체 폴스타 고객 10명 중 3명 이상이 거주하는 핵심 시장으로, 이번 개점으로 기존 경기 남부·동부 중심이던 수도권 네트워크가 서북부까지 넓어졌다.

폴스타는 100% 온라인 판매를 운영하는 브랜드다. 전시장이 계약 창구가 아니라 차를 직접 보고 인도받는 공간으로 기능한다는 뜻이다. 온라인 판매 구조에서도 물리적 거점을 늘리는 이유는 전기차 구매층이 실차 확인과 시승을 거쳐 결정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앞서 폴스타가 스타필드 고양에서 팝업 형태의 시승 행사를 진행한 것도 같은 지역을 겨냥한 활동이었다.
함종성 폴스타코리아 대표는 고양과 파주를 비롯한 경기 북부가 자신만의 라이프스타일과 가치관을 중시하는 30~40대가 밀집한 지역이며 전기차 인프라가 우수해 성장 가능성이 높은 시장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스페이스 일산이 더 많은 고객에게 브랜드와 제품 경험을 제공하는 접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시설 구성
스페이스 일산은 4층 규모 단독 건물이다. 1층 약 125평, 2층 약 129평 규모로 1층에 최대 4대, 2층에 1대 등 총 5대를 전시할 수 있다.

건물 외부와 옥상 주차장에 13대 이상을 수용하는 주차 공간을 확보했고, 차량 출고용 핸드오버 박스 2개를 별도로 마련했다. 현장에는 폴스타 스페셜리스트가 상주해 차량 설명과 온라인 구매 절차 안내, 시승 신청을 돕는다.
핸드오버 박스를 두 개 둔 점이 눈에 띈다. 차량 인도는 구매 과정에서 만족도가 가장 크게 좌우되는 순간인데, 온라인으로 계약이 끝나는 브랜드에서는 이 단계가 사실상 유일한 대면 접점이다.
안전벨트 커팅 세레머니
개점 행사에는 이현기 폴스타코리아 사업개발 및 네트워크 총괄 실장, 김승찬 커머셜 오퍼레이션 총괄 실장, 박영석 아주오토모티브 대표가 참석했다.

오픈 세레머니는 리본 커팅 대신 안전벨트를 해체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폴스타는 불필요한 폐기물 발생을 줄이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지향하는 브랜드 철학을 담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