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요타(Toyota)는 탄소중립 사회 실현을 위한 멀티패스웨이 접근법의 일환으로 북미 지역 배터리 전기차(BEV) 라인업 확대 계획을 발표했다.
5월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토요타 북미 법인(Toyota Motor North America(TMNA))가 개최하는 신차 발표 이벤트에서 신형 ‘bZ 우드랜드(bZ Woodland)’를 세계 최초로 공개할 예정이다. 이 전기 SUV의 북미 시장 출시는 2026년 초로 예정되어 있다.
아울러 신형 ‘bZ Woodland’의 일본 전용 모델인 ‘bZ4X Touring’도 2026년 봄경 일본 국내에서 출시할 계획이다. 참고로 일부 업그레이드된 ‘bZ4X’는 2025년 후반 일본 시장 출시 예정이다.
탄소중립 실현을 향한 전략
토요타는 그동안 ‘더 좋은 자동차 만들기’를 목표로 상품과 지역을 축으로 한 경영을 추진해 왔다.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파워트레인 개발에서는 전 세계 다양한 고객 니즈에 대응할 수 있는 전동차 선택지를 마련하는 ‘멀티패스웨이’ 접근법을 통해 다양한 모빌리티를 선보이고 있다.
미국 시장은 BEV를 중심으로 견조한 성장이 예상된다. 더욱이 BEV는 미국 제조업체들의 점유율이 높아 한층 강화된 상품력이 필요한 상황이다.
토요타는 ‘멀티패스웨이’ 접근법을 더욱 가속화하기 위해 ‘bZ’와 ‘TOYOTA C-HR’와 함께 북미 시장의 주력인 SUV를 커버할 수 있는 BEV 라인업으로 신형 ‘bZ Woodland’를 투입한다.
신형 토요타 bZ Woodland (북미 사양) 주요 특징
신형 bZ Woodland는 74.7kWh 용량의 대용량 리튬이온 배터리를 탑재했다. eAxle의 고효율화와 함께 AWD 버전 기준 약 429km일의 주행거리를 확보했다.

배터리 프리컨디셔닝 기능을 탑재하여 배터리를 충전에 최적인 온도로 조정함으로써 저온 환경에서도 약 30분의 급속충전 시간을 목표로 개발했으며, 급속 충전 규격으로는 북미 충전 표준인 NACS(North American Charging System)를 채택해 테슬라의 충전 네트워크를 사용할 수 있다.
AWD 트림은 전후에 고출력 타입 eAxle을 적용했으며, 진화된 제어 시스템 채택으로 전후 구동력 배분의 자유도가 확대되어 아웃도어 환경에서도 뛰어난 주행 안정성을 실현한다.
신형 bZ Woodland는 850리터를 넘는 넓은 적재 공간을 제공하며, 차량 크기는 전장 4,830mm, 전폭 1,860mm, 전고 1,620mm, 휠베이스 2,850mm다.
토요타는 앞으로도 각 지역 고객의 니즈와 탄소중립 기여를 위해 HEV, PHEV, FCEV를 포함한 다양한 선택지 개발을 지속하며 ‘더 좋은 자동차 만들기’로 고객의 요구에 응답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