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코리아 2026년 9월 내수 2,289대·수출 4,267대 등 총 6,556대 판매

르노코리아 뉴 르노 그랑 콜레오스

르노코리아 부산공장 수출 물량의 절반 이상이 르노 브랜드 차가 아니다. 9월 수출 4,267대 중 폴스타4가 3,124대다.

르노코리아는 2026년 9월 한 달간 내수 2,289대, 수출 4,267대 등 총 6,556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내수 판매와 보증연장 효과

내수는 전월보다 13.1% 늘어난 2,289대다. 추석 연휴로 조업 일수가 줄었는데도 증가했다. 르노코리아는 9월부터 제공 중인 무상 보증연장 프로그램 ‘7년 14만 큼(km)’에 대한 고객 관심을 요인으로 꼽았다.

차종별로는 그랑 콜레오스 1,007대, 아르카나 691대, 필랑트 591대다. 전월 대비 증가율은 아르카나 20.2%, 필랑트 13.7%, 그랑 콜레오스 8.4% 순이다.

보증연장 대상은 필랑트와 2027년형 그랑 콜레오스인데, 증가율이 가장 높은 모델은 대상에서 빠진 아르카나다. 아르카나는 9월 구매 시 36개월 무이자 할부와 유류비 지원이 적용됐고, 2027년형 연식 변경으로 단일 트림 정리가 진행된 모델이다. 보증연장 외에 금융 조건과 연식 전환이 함께 작용한 결과로 보인다.

전년 대비 내수 흐름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내수는 4,182대에서 2,289대로 45.3% 줄었다. 그랑 콜레오스가 지난해 9월 3,019대에서 1,007대로 66.6% 감소한 영향이 크다.

지난해 9월은 그랑 콜레오스 출시 직후 초기 수요가 몰린 시점이다. 신차 효과가 반영된 기간과 비교하면 감소 폭이 커 보이는 구조다. 다만 올해 1~9월 누계 내수가 2만 7,204대로 전년 4만 115대보다 32.2% 줄어든 점은 신차 효과 소멸만으로 설명되지 않는다. 필랑트가 1만 1,272대를 보태며 라인업을 넓혔으나, SM6와 QM6 단종으로 빠진 물량을 메우기에는 부족했다.

수출과 폴스타4 비중

수출은 4,267대로 전월 대비 90.7% 늘었다. 아르카나 648대, 그랑 콜레오스(수출명 뉴 콜레오스) 422대, 필랑트 73대, 폴스타4 3,124대다. 폴스타4 가운데 3,116대가 유럽향 SUV다.

폴스타 4 SUV, Polestar 4 SUV

폴스타4는 르노코리아 부산공장이 위탁 생산하는 모델이다. 수출 물량의 73%를 차지하며 전월 1,232대에서 153.6% 늘었다. 연간 누계도 8,677대로 르노 브랜드 수출 차종을 모두 앞선다.

위탁 생산은 자체 브랜드 판매와 성격이 다르다. 공장 가동률과 고용을 떠받치는 효과는 있지만 브랜드 가치나 국내 판매망과는 연결되지 않는다. 르노 브랜드 수출만 보면 1,143대로, 전년 동월 4,528대와 비교하기 어려운 수준이다. 아르카나 수출이 지난해 9월 3,168대에서 648대로 79.5% 줄어든 영향이 크다.

누계 실적

1~9월 누계는 내수 2만 7,204대, 수출 2만 27대 등 4만 7,231대다. 전년 동기 6만 9,445대와 비교하면 32.0% 적다. 수출 누계는 2만 27대로 31.7% 줄었는데, 폴스타4 8,677대를 제외하면 르노 브랜드 수출은 1만 1,350대다.

4분기에는 필랑트의 판매 추이와 폴스타4 위탁 물량이 실적을 가를 변수다. 필랑트는 올해 투입된 신차로 누계 1만 1,272대를 기록 중이고, 수출도 9월 73대로 시작 단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