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스만 13.8%, 셀토스·K9·모닝은 0%… 기아 10월 할인율 전 차종 줄 세웠다. 기아 10월 혜택을 전 차종에 걸쳐 실질 할인율로 환산하면 격차가 한눈에 들어온다. 1위는 픽업트럭 타스만이다. 4,350만원짜리 차에 600만원, 13.8%다. 봉고 III 트럭이 10.0%로 뒤를 잇는다.
반대편에는 열 개 모델이 0%로 몰려 있다. 셀토스와 스포티지, K9, 모닝, 레이, 카니발 하이리무진, EV6 GT, 레이 EV, PV5 카고, PV5 오픈베드다. 1,601만원 경차부터 7,475만원 플래그십 세단까지 가격대가 다섯 배 가까이 벌어지는데 조건은 똑같이 비어 있다.
기아 할인율 상위권에는 어떤 차가 있나
기아 10월 프로모션 기준 실질 할인율 상위 5개 모델은 타스만 13.8%, 봉고 III 트럭 10.0%, K8 6.6%, EV6 6.2%, K5 5.6%다.
상위권의 공통점은 재고 조건이다. 타스만은 2026년 7월 생산분에 600만원, 봉고 III 트럭은 7월 생산분 150만원에 기아 신기록 달성기념 특별혜택 100만원, K8은 7월 생산분 250만원에 기념 혜택 100만원이 붙었다.

EV6는 2026년 4월 생산분에 250만원이 걸렸다. 다른 모델이 6월이나 7월 생산분을 대상으로 하는데 EV6만 넉 달 넘게 거슬러 올라간다.
할인율이 높다는 것은 그 차의 재고가 쌓여 있다는 뜻이다. 타스만의 경우 카이즈유 데이터 연구소 집계 기준 8월 픽업트럭 등록이 1,215대로 1년 전보다 49.1% 줄어든 시장 상황이 배경에 있다.
하위권은 왜 조건이 없나
실질 할인 0원인 모델은 열 개다. 셀토스, 스포티지, 카니발 하이리무진, K9, 모닝, 레이, EV6 GT, 레이 EV, PV5 카고, PV5 오픈베드다.

이유는 세 갈래로 나뉜다. 첫째는 잘 팔리는 차다. 카이즈유 8월 등록 자료에서 스포티지는 4,131대로 국산 승용 4위, 셀토스는 3,878대로 5위였다. 둘째는 생산 물량 자체가 제한적인 특수 사양이다. 카니발 하이리무진과 EV6 GT, K9이 여기 해당한다. 셋째는 출시 초기라 정리할 재고가 없는 모델이다. PV5 카고와 오픈베드가 그렇다.
경차인 모닝과 레이는 또 다른 경우다. 가격 자체가 낮아 할인 여력이 작고, 경차 전용 세제 혜택이 별도로 적용된다.
적립 항목을 빼야 숫자가 보인다
이 순위는 기본 혜택과 특별 혜택만 더한 금액을 기준으로 계산했다. 세이브 오토와 기아멤버스 포인트는 적립 성격이라 제외했다.

혜택표에 적힌 금액을 모두 더하면 다른 그림이 나온다. K9은 세이브 오토 50만원과 기아멤버스 포인트 100만원, 트레이드인 50만원으로 200만원까지 표시되지만 차값에서 깎이는 돈은 0원이다. EV6 GT도 마찬가지다.
트레이드인 혜택도 조건부다. 기아 인증중고차 내차팔기를 진행해야 받을 수 있고, 금액은 전기차와 PBV가 70만원, 내연기관과 하이브리드가 50만원이다. 기존 차량을 다른 경로로 팔면 적용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