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시장 방문 절차의 순서가 바뀐다. 현대자동차는 고객이 원하는 전시장과 방문 시간을 직접 선택해 차량 구매상담을 받을 수 있는 ‘전시장 방문상담 예약 서비스’를 도입한다.
이 서비스는 고객이 전시장 방문 전 상담 일정과 장소를 미리 정하고, 관심 차종 및 문의사항을 사전에 전달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기존 구매상담 방식의 한계와 예약제 전환
자동차 구매를 고려하는 고객에게 전시장 방문은 차량을 직접 살펴보고 상품성과 구매 조건을 상담받는 과정이다.
기존 공식 홈페이지 구매상담 서비스는 상담 신청 후 카마스터의 연락을 통해 일정과 장소를 조율하는 방식이었다. 고객이 상담 일정을 직접 선택하기 어려운 구조다. 현대자동차는 이 불편을 개선하기 위해 예약 서비스를 새롭게 선보인다.
연락을 기다리는 구조에서 직접 고르는 구조로 바뀌는 지점이 이 서비스의 핵심이다. 상담 신청 후 언제 전화가 올지 모르는 상황은 소비자가 문의 자체를 주저하게 만드는 요인으로 작동해 왔다. 판매사원의 연락을 부담스러워하는 소비 성향이 확산된 상황에서, 접촉 시점을 고객이 정하도록 넘기는 방식은 초기 문의 단계의 진입 장벽을 낮춘다.
예약 절차와 운영 시간
고객은 현대자동차 또는 제네시스 공식 홈페이지 구매상담 메뉴 내 ‘전시장 방문상담 예약’에서 상담을 희망하는 전시장과 방문 날짜, 시간을 선택한 뒤 관심 차종과 구매 관련 정보를 입력하면 예약할 수 있다.
서비스는 PC와 모바일에서 모두 이용 가능하다. 상담 가능 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 주말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예약 과정에서 관심 차종과 구매 희망 시기, 문의사항을 미리 입력할 수 있다. 전시장에서는 입력된 정보를 사전에 확인해 상담을 준비하고 고객의 관심사항에 맞춘 구매상담을 제공한다.
특정 차종의 상품성이나 구매 조건 상담을 원하는 고객은 관련 내용을, 자녀와 함께 방문할 예정이거나 별도로 확인하고 싶은 사항이 있는 고객은 해당 내용을 예약 단계에서 요청할 수 있다.
사전 정보 입력이 상담 품질에 미치는 영향은 실무 단계에서 분명하게 갈린다. 방문 목적을 모른 채 시작되는 상담은 차종 확인과 요구사항 파악에 시간을 쓰게 되고, 그만큼 실제 필요한 정보 전달이 뒤로 밀린다. 시승차 준비나 자녀 동반 시 대기 공간 확보처럼 사전에 조치해야 하는 항목도 있다. 현대자동차는 이를 통해 온라인에서 시작된 차량 탐색이 전시장 방문과 상담, 구매로 이어지도록 고객 경험을 강화할 방침이다.
출시 기념 이벤트 구성
현대자동차는 서비스 출시를 기념해 9월 4일부터 10월 31일까지 방문상담 예약 고객을 대상으로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벤트 기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방문상담을 예약하고 상담을 완료한 고객 가운데 30명을 추첨해 5만 원 상당의 주유상품권을 제공한다. 방문상담 완료 후 차량 계약까지 진행한 고객 중에서는 6명을 추첨해 50만 원 상당의 국민관광상품권을 증정한다.
경품을 상담 완료와 계약 완료 두 단계로 나눈 구성이다. 신규 서비스는 초기 이용 데이터가 쌓여야 운영 방식을 조정할 수 있고, 상담 단계 경품은 그 유입을 만드는 장치로 작동한다.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이 서비스가 고객이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편리하게 구매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마련됐다고 밝혔다. 이어 온라인에서 시작된 관심이 전시장 상담과 구매 경험으로 이어지도록 고객 접점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