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벤틀리모터스가 브랜드에 새로 합류하는 ‘토르칼(Torcal)’의 인테리어에 적용되는 현대적인 럭셔리 소재들을 공개했다. 벤틀리는 여러 세대에 걸쳐 세계 최고 수준의 소재를 활용하며 인테리어 장인정신의 기준을 정립해왔다.
이러한 헤리티지의 중심을 이루는 가죽과 우드 외에도, 토르칼은 새로운 세대의 소재와 마감, 텍스처를 통해 장인정신에 대한 벤틀리의 헌신을 이어가면서도 디자인의 가능성을 확대한다.
자동차 최초 RWS 인증 메리노 울 패브릭
토르칼의 실내에서 선보이는 가장 중요한 혁신은 메리노 울(Merino wool)의 도입이다. 메리노 울은 부드러운 촉감과 따뜻함, 자연스러운 우아함으로 패션 및 인테리어 업계에서 오랫동안 사랑받아 왔으나, 자동차에 적용하기에는 내구성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벤틀리는 이러한 한계를 극복했다고 밝혔다.
벤틀리는 18세기부터 최고급 울 직물을 생산해온 서머싯(Somerset)의 원단 제조사 ‘폭스 브라더스(Fox Brothers)’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토르칼만을 위한 새로운 소재를 개발했다.

이번 협업을 통해 럭셔리 카의 기준을 충족하는 100% 메리노 울 차량용 패브릭이 탄생했으며, 이 울 플란넬은 텍스타일 익스체인지(Textile Exchange)의 100% ‘책임 있는 울 표준(Responsible Wool Standard, RWS)’ 인증을 획득한 최초의 차량용 울 패브릭이다.
가죽 중심이었던 초고가 자동차 인테리어 소재 시장에 지속가능성 인증을 받은 텍스타일을 도입한 것은, 럭셔리 브랜드들이 동물성 소재 의존도를 낮추면서도 고급스러움을 유지하려는 최근 흐름과 맞닿아 있다.
최대 1,000겹 압착한 옴브레 베니어
벤틀리는 토르칼을 통해 옴브레 베니어(Ombre Veneer)도 최초로 선보인다.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엄선한 월넛 목재와 크래프트 페이퍼를 활용해 제작되며, 최대 1,000겹에 이르는 선별된 레이어를 정교하게 압착한 뒤 1mm 미만의 두께로 얇게 재단해 완성한다.

실내 디자인과 조화를 이루는 베니어는 각 표면에서 끊김 없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컬러 효과를 구현한다. 짙은 블랙에서 다크 스모크, 라이트 스모크를 거쳐 천연 월넛 특유의 풍부한 색감에 이르는 네 가지 톤이 자연스럽게 변화한다. 그 결과 전통적인 장인정신을 바탕으로 현대적이고도 시대를 초월하는 모던 럭셔리의 표현이 완성됐다.
엔진 턴드 알루미늄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선버스트 마감
토르칼은 뮬리너 선버스트 알루미늄(Sunburst Aluminium by Mulliner)을 통해 테크니컬 피니시의 영역을 확장한다. 기술적이면서도 촉각적 매력과 높은 정교함을 고루 갖춘 이 마감은 과거 벤틀리 모델에 적용됐던 엔진 턴드(Engine-turned) 알루미늄 대시보드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디테일에 대한 집념을 바탕으로 정밀하게 제작된 테크니컬 피니시는 헤리티지에서 영감을 받은 예술성과 현대적 미학을 결합한다.

메리노 울 도입에 맞춰 새로운 소재를 위한 6가지 컬러 조합도 마련된다. 각각의 컬러 팔레트는 같은 색상 계열 내에서 서로 조화를 이루는 톤을 결합해 깊이감과 조화, 현대적인 세련미를 구현한다.
브랜드 최초 순수 전기 어반 럭셔리 SUV, 9월 23일 공개
벤틀리 토르칼은 혁신적인 소재와 지속가능한 사고방식, 세심한 디테일에 대한 집념을 결합해 진보적이면서도 아름다운 장인정신으로 완성된 럭셔리의 미래를 제시한다. 이는 전통적인 기술과 현대적인 소재가 만나 매력적이면서 책임감 있는 인테리어를 완성하는 현대적인 벤틀리 디자인 비전이다.

벤틀리모터스는 오는 9월 23일 예정된 글로벌 론칭에 앞서 토르칼의 주요 특징들을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브랜드 최초의 순수 전기 어반 럭셔리 SUV가 제시하는 혁신적인 비전과 철학을 단계적으로 선보인다.
신차 공개 전 인테리어 소재부터 순차 공개하는 방식은, 브랜드 최초의 전기 SUV라는 상징성이 큰 모델의 화제성을 론칭 전까지 지속적으로 이어가려는 전형적인 티저 전략으로 볼 수 있다. 토르칼의 전체적인 비전과 모든 세부 사항은 2026년 9월 23일 글로벌 론칭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