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년 3월 2일 첫 방송을 시작한 tvN 월화 드라마 ‘세이렌’이 시청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 밤 8시 50분 방송되는 이 드라마는 총 16부작으로 기획된 미스터리 멜로물이다.
일본 드라마 ‘얼음의 세계’ 원작, 아트 경매 시장 배경으로 재구성
‘세이렌’은 전설적인 일본 드라마 ‘얼음의 세계’를 원작으로 한다. 제작진은 원작을 단순히 답습하지 않고 아트 경매 회사라는 배경을 가미해 한국적 정서에 맞게 재구성했다.

화려한 경매장 조명 뒤에 숨겨진 인간의 탐욕과 진실을 교차시키며 시각적 즐거움과 서사적 긴장감을 동시에 구현했다.
수석 경매사 한설아, 연인들의 연쇄 죽음 둘러싼 의혹
극의 중심 인물은 국내 최대 미술품 경매 회사 ‘로얄옥션’의 수석 경매사 한설아다.

그녀는 완벽한 능력과 미모를 갖췄지만 그녀를 사랑했던 연인들이 차례로 죽음을 맞이했다는 섬뜩한 소문의 주인공이다.
보험 조사관 차우석, 의심과 사랑 사이 갈등
의문의 죽음 뒤 숨겨진 거액의 보험금을 추적하는 보험 조사관 차우석이 등장하며 이야기가 전개된다.

냉철하게 한설아를 의심하던 차우석이 그녀의 묘한 매력에 빠져들며 사랑과 의심 사이에서 흔들리는 과정이 주요 관전 포인트다.

베일에 싸인 사업가 백준범까지 가세하며 예측 불허의 삼각 구도가 완성됐다.
그리스 신화 세이렌 모티브, 파멸로 이끄는 유혹자 형상화
드라마 제목 ‘세이렌’은 그리스 신화 속 아름다운 노래로 선원들을 유혹해 배를 난파시키는 요정을 뜻한다.

제작진은 주인공 한설아를 가까이 다가갈수록 목숨이 위험해지지만 그 유혹을 뿌리칠 수 없는 존재로 투영했다.

조명과 음악을 고도로 계산해 배치하며 인물의 매력과 불안함을 시각적으로 구현했다.
복선과 심리 묘사에 집중한 연출
‘세이렌’은 대사 한 마디, 눈빛 하나에 중요한 단서가 숨겨져 있다.

인물들이 내뱉는 말이 진심인지 상대를 무너뜨리기 위한 노래인지 구분하며 보는 재미가 있다.

아트 경매라는 화려한 껍데기 아래 숨겨진 추악한 진실과 그 진실을 마주한 인물들의 심리적 균열을 세밀하게 그려냈다.
이미지출처: 세이렌 공식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