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틀리의 강력한 W12 엔진을 탑재한 벤틀리(Bentley)의 최고급 모델인 바투르 컨버터블(Batur Convertible)이 최종 사인 오프 테스트를 시작했다.
벤틀리의 사내 맞춤 제작 부서이자 세계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코치빌더인 뮬리너(Mulliner)가 제작한 바투르 컨버터블은 바칼라 바르게타(Bacalar barchetta), 바투르 쿠페(Batur coupe)에 이어 뮬리너의 코치빌드 제품군에 속하는 세 번째 모딜이다.
단 16대만 한정 생산되는 바투르 컨버터블은 벤틀리 역사상 가장 강력한 W12 엔진을 탑재한 드롭탑 그랜드 투어러다.
벤틀리는 올해 초 W12 엔진의 단종을 발표했으며, 7월에 마지막 엔진이 생산 라인을 떠났다. 16대의 바투르 컨버터블 고객에게는 지금까지 개발된 엔진 중 가장 강력한 750 PS의 출력을 내는 마지막 W12 엔진이 탑재될 예정이다.
검증 활동에는 엔진과 차량 전체의 내구성, 환경 적합성 및 햇빛 시뮬레이션, 고속 안정성, 공기역학, 소음 및 진동, 드라이빙 다이내믹스 등이 포함된다.
골드 컬러 ‘오르간 스톱(organ stop)’ 환기 제어장치의 표면 마감 품질부터 새로운 W12 엔진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에 이르기까지 총 120개 이상의 개별 테스트가 진행되었다.
바투르 컨버터블 카 제로(Batur Convertible Car Zero)와 바투르 컨버터블 엔지니어링 카(Batur Convertible Engineering Car) 등 두 대의 프리 시리즈 차량에 대해 58주 이상의 차량 검증이 예정되어 있다.
실제 테스트 캠페인은 실제 상황을 시뮬레이션하기 위해 유럽 5개국을 가로지르는 3,000km의 광범위한 주행으로 시작되었다.
독일을 출발해 이탈리아, 프랑스, 스페인을 거쳐 산과 고속도로, 도시를 가로질러 이동했으며, 모나코에서 오후에 사진 촬영을 위해 잠시 멈춘 후 스페인의 이디아다로 이동해 전용 테스트 트랙에서 고속 테스트를 시작했다.
이 시험장에서 바투르 컨버터블은 7주 동안 트랙, 혼합 도로 조건, 고속 테스트 및 거친 노면 조건에서 내구성 테스트를 시작한다. 이러한 모든 활동을 진행하는 동안 데이터와 피드백을 수집하여 기술적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한다.
최종 W12 그랜드 투어러
바투르 컨버터블은 쿠페 형제 모델에서 선보인 혁신적인 디자인 DNA를 더욱 발전시켜 궁극적으로 벤틀리의 미래 자동차 디자인을 이끌어갈 모델이다.
뮬리너가 제작한 바투르 컨버터블은 정교하게 수작업으로 제작된 바칼라 바르게타 및 바투르 쿠페의 뒤를 잇는 모델이다. 뮬리너는 바투르 컨버터블을 통해 특별한 고객 개개인의 희망에 맞춰 진정으로 개별적인 자동차를 제작하는 오랜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
바투르 컨버터블은 지난 20년간 벤틀리의 성공을 은유적으로 그리고 문자 그대로 뒷받침해온 750PS의 출력을 내는 수작업 조립식 6.0리터 트윈 터보차저 엔진을 탑재한 벤틀리의 상징적인 W12 엔진의 가장 강력한 버전을 그대로 유지한다.
바투르 컨버터블은 이 놀라운 파워트레인을 사용하는 마지막 벤틀리가 될 것이다.
컨버터블 루프는 하드탑 루프를 대체하는 현대적이고 촉각적인 대안으로 아름다움의 미학을 선사한다.
단열재, 실링 시스템 개선 및 음향 처리의 조합은 단 19초 만에 전개하거나 수납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코세팅 환경을 조성하며, 최대 50km/h의 속도로 주행 시 버튼 하나로 럭셔리 쿠페에서 오픈탑 그랜드 투어러로 변신할 수 있다.
뮬리너의 사내 디자인 팀은 모든 바투르 컨버터블을 고객과 함께 공동 제작하며, 특별히 제작된 뮬리너 비주얼라이저(Mulliner visualiser)를 통해 차량의 모든 부분을 색상과 표면 마감으로 맞춤화할 수 있도록 돕는다.
끝없이 많은 독특한 소재의 샘플이 프로세스에 질감을 부여하며, 그 결과물은 고객의 상상력에 의해서만 제한되는 진정한 개성을 지닌 디자인으로 탄생한다.
바투르 컨버터블 카 제로
모든 뮬리너 코치빌트 차량과 마찬가지로 바투르 컨버터블은 무한한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며, 각 고객은 차량의 외관과 실내의 모든 표면의 컬러와 마감을 지정할 수 있다.
엔지니어링 개발 차량인 바투르 컨버터블 카 제로는 고객이 직접 옵션을 지정하는 것과 동일한 수준의 세심한 주의를 기울였다.
외관 도장은 버밀리언 새틴 듀오 톤(Vermillion Satin Duo tone) 위에 버밀리언 글로스(Vermillion Gloss) 컬러로 맞춤 제작되어 현대적인 표면 전체에 생생한 컬러를 선사한다.
차체는 고광택 카본 파이버 소재의 프론트 스플리터, 사이드 스커트, 리어 디퓨저로 강조된다.
차량 전면은 글로스 다크 티타늄으로 마감된 메인 매트릭스와 중앙의 벨루가부터 버밀리언 글로스의 생동감 넘치는 측면으로 이어지는 수평 옴브레 패턴(ombré pattern)의 대조적인 쉐브론으로 강조된 뛰어난 예술적 그릴이 특징이다.
“엔들리스 보닛(endless bonnet)” 라인은 글로스 다크 티타늄 페인트로 마감되었으며, 22인치 휠은 글로스 및 새틴 블랙 티타늄 스포크에 버밀리언 글로스 악센트를 더했다.
‘엔지니어링 카’로 알려진 두 번째 개발 차량은 완전히 다른 사양을 갖추고 있다.
미드나잇 에메랄드(Midnight Emerald) 외장 도장은 하이글로스 카본 파이버 바디 키트와 새틴 다크 티타늄 마감 보닛 브라이트웨어 및 하단 범퍼 메쉬로 마감되었다.
휠은 새틴 다크 티타늄 바디, 광택 포포이즈 악센트 페이스 및 광택 만다린 핀스트라이프의 트라이톤으로 마감되었다.
새틴 다크 티타늄과 만다린의 동일한 조합은 프론트 그릴의 세 가지 컬러 옴브레 페이드에 글로스 벨루가와 결합된다.
실내는 만다린 스티치와 파이핑으로 강조된 컴브리언트 그린과 포포이즈 가죽으로 외관과 조화를 이루며, 가공된 티타늄 오르간 스톱과 불스아이 벤트로 보완된다.
베니어는 실내 폭에 걸쳐 글로스 벨루가에서 하이글로스 카본 파이버로, 다시 글로스 벨루가로 컬러가 서서히 변하는 뮬리너의 정교한 “기타 페이드(guitar fade)” 기법으로 마감되었으며, W12 엔진의 레이저 에칭 오디오 시그니처로 마무리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