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아이오닉 5도 긴장, 르노 세닉 E-Tech 일렉트릭 가격 공개

르노코리아가 국내 시장에 선보인 순수 전기차 세닉 E-Tech 100% 일렉트릭의 국내 판매 가격과 전기차 구매 보조금을 확정하고 21일부터 고객 인도를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출시는 르노코리아가 국내 순수 전기차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전략적 움직임으로 평가된다.

Table of Contents

세닉 E-Tech는 고객의 거주 지역별 전기차 구매 보조금에 따라 4,067만원부터 4,716만원까지 구매할 수 있다.

서울시 거주 소비자의 경우 테크노 트림을 4,678만원부터 구매할 수 있으며, 이는 개별소비세 및 친환경차 세제 혜택과 전기차 구매 보조금을 모두 적용한 최종 가격이다.

21일부터 고객 인도에 나서는 세닉 E-Tech는 2024 유럽 올해의 차를 수상하며 유럽 시장에서 상품성을 인정받은 모델이다. 국내 시장에는 올해 999대가 수입 판매되며 하역 일정에 맞춰 순차적으로 출고될 예정이다.

르노 그룹의 전기차 전문 자회사 암페어가 개발한 전기차 전용 플랫폼 AmpR 미디움을 기반으로 제작된 세닉 E-Tech는 1,855킬로그램부터 시작하는 비교적 가벼운 차체에 최고출력 160kW, 최대토크 300Nm의 전기 모터가 장착되어 경쾌한 주행 성능을 구현한다.

시장에서 가장 낮은 수준인 12대 1의 조향비와 2.34 회전에 불과한 스티어링 휠 최대 회전수를 갖춰 민첩하면서도 안정적인 핸들링을 제공한다.

세닉 E-Tech는 동급 최고 수준인 87kWh 용량의 LG에너지솔루션 고성능 NCM 배터리를 탑재하여 산업부 인증 기준 최대 460킬로미터 주행이 가능하다.

이는 서울에서 부산까지 재충전 없이 한 번에 이동할 수 있는 수준이다. 130kW 급속 충전 시 약 34분 만에 20%에서 80%까지 배터리 충전이 가능하다.

스마트 코쿤 기술을 적용하여 차체 바닥과 배터리 케이싱 사이에 감쇠력 강화 폼을 삽입함으로써 주행 중 실내로 유입되는 외부 소음과 진동을 차단하여 향상된 실내 정숙성을 제공한다.

세닉 E-Tech는 프랑스 소방당국과 함께 개발한 파이어맨 액세스 기술을 통해 배터리에 물을 직접 주입할 수 있어 화재 상황에서 빠른 대응이 가능하다.

이 기술을 적용하면 배터리 화재 진압 시간을 10분 내외로 대폭 단축할 수 있다. 에어백이 전개되는 사고 발생 시 고전압 배터리 전기 공급을 자동 차단하는 파이로 스위치 기술도 적용되어 화재 안전성을 강화했다.

평평한 바닥 설계를 바탕으로 한 여유로운 실내 공간이 세닉 E-Tech의 주요 매력 요소다. 2열 시트는 동급 최대 수준인 278mm의 무릎 공간과 884mm의 머리 위 공간을 확보하여 패밀리 SUV로 손색없는 실내 공간을 제공한다.

545리터에서 최대 1,670리터까지 확장 가능한 동급 최대 트렁크 용량을 갖춰 탁월한 공간 활용성을 자랑한다.

럭셔리 브랜드 사양의 솔라베이 파노라믹 선루프를 탑재하여 탑승자의 취향에 따라 투명도를 조절할 수 있어 한 차원 높은 탑승 경험을 제공한다.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외관 디자인도 세닉 E-Tech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요소다. 낮은 벨트라인과 부드러우면서 우아한 실루엣으로 현대적인 감성을 더했으며, 공기역학적 성능을 높이기 위한 디테일 요소들이 자연스럽게 적용되었다.

20인치 오라클 휠은 르노 고유의 다이아몬드 패턴을 표현하면서도 공기 저항을 최소화하는 설계로 차량 효율성 향상에 기여한다.

세닉 E-Tech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전국 르노코리아 전시장 및 홈페이지, 엔젤 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