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125년 사륜구동 역사, 전기차 시대 ePTM으로 재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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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Porsche)의 사륜구동은 125년의 역사를 가진 시스템으로, 약 40년 전 재발명됐다. 포르쉐 트랙션 매니지먼트(PTM-Porsche Traction Management)는 가장 필요한 휠에 동력을 전달한다.

이는 잘 알려지고 검증된 기술이지만, 전기 모델에 사용되면서 PTM은 훨씬 더 많은 가능성을 가진 시스템으로 변모했다.

포르쉐의 많은 기술 발명품과 마찬가지로 PTM의 뿌리는 페르디난트 포르쉐(Ferdinand Porsche)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 천재 엔지니어는 이미 1900년 당시 이용 가능한 수단을 사용해 브랜드의 스포티한 사륜구동을 위한 기초를 마련했다. 현재 포르쉐에서 거의 40년간 양산되고 있는 이 아이디어는 지속적으로 발전해왔다.

PTM이 주행 역학과 안전성을 향상시키는 원리

오늘날 포르쉐 트랙션 매니지먼트(PTM)라고 불리는 특히 강력한 구동 시스템이 스포츠카 제조업체의 많은 사륜구동 모델에 장착된다. 이 능동 시스템은 후륜과 전륜 사이의 구동 토크를 신속하게 분배해 주행 역학, 안전성, 견인력을 향상시키고 따라서 훨씬 더 큰 주행 즐거움을 제공한다. 다시 말해 브랜드의 핵심 철학을 구성하는 모든 것이다.

PTM은 주행 역학을 개선하기 위해 물리적 조건을 최적으로 활용한다. 주행 상황에 따라 차축 하중이 변화한다. 이러한 동적 하중 전달로 인해 타이어는 주행 중 차축과 위치에 따라 다른 힘을 전달한다.

예를 들어 언덕을 직선으로 올라갈 때 후륜에 더 많은 하중이 실리며 더 높은 힘을 전달할 수 있다. 이 경우 PTM은 전륜에 전달되는 토크를 줄인다.

포르쉐 전기차, 기존 시스템 대비 5배 빠른 반응 속도의 ePTM

마칸 일렉트릭(Macan Electric) 개발 과정에서 엔지니어들은 시스템을 완전히 재구상하고 전자 제어 포르쉐 트랙션 매니지먼트(ePTM-electronically controlled Porsche Traction Management)를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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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 일렉트로닉스를 통해 사륜구동 마칸 모델의 두 전기 모터가 개별적으로 그리고 거의 실시간으로 제어된다.

ePTM은 기존 행온 파트타임 사륜구동 시스템보다 약 5배 빠르게 반응하며 10밀리초 이내에 슬립에 대응할 수 있다. 또한 사륜 분배는 선택한 주행 모드에 따라 달라진다.

노멀 모드에서는 높은 효율성과 주행거리를 위해 구동 분배가 최적화되며, 이는 가능한 한 자주 후륜구동이 사용됨을 의미한다. 스포츠 및 스포츠 플러스 모드에서는 ePTM의 초점이 최적의 견인력에 맞춰지며, 전륜 구동이 더 자주 작동한다.

오프로드 모드에서 마칸은 오프로드 사양의 사륜구동으로 전환된다. 이 경우 가상 종방향 잠금장치가 전륜과 후륜 사이의 차동 속도를 제한해 견인력을 향상시킨다. 차고도 조정돼 20mm 또는 특수 지형 모드에서 40mm 증가한다.

PTV 플러스와 PASM의 통합으로 완성된 주행 시스템

마칸 터보(Macan Turbo)에서는 전자 제어 후륜 차동 잠금장치인 포르쉐 토크 벡터링 플러스(PTV Plus-Porsche Torque Vectoring Plus)가 견인력, 주행 안정성, 횡방향 역학에 기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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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 서스펜션이 장착된 마칸 모델에는 일반적으로 전자 댐퍼 제어 시스템인 포르쉐 액티브 서스펜션 매니지먼트(PASM-Porsche Active Suspension Management)가 장착된다. 이 시스템은 스틸 서스펜션과도 결합될 수 있다.

PASM의 새로운 기능은 투밸브 기술의 댐퍼다. 확장된 댐퍼 특성 맵 덕분에 컴포트와 퍼포먼스 설정 사이에 더 넓은 범위의 조정이 가능하다.

이는 거친 아스팔트 위를 주행할 때와 구불구불한 산악 도로에서 특히 두드러진다. 후자는 고속에서도 정밀함과 뛰어난 트래킹으로 주행할 수 있다.

거친 지형에서는 충격과 진동이 필터링돼 전기 마칸의 탑승자들은들은 이를 거의 느끼지 못한다. 이것이 바로 매력이다. 서스펜션 시스템의 상호 작용이 안전성, 편안함, 주행 즐거움을 보장한다. 포르쉐는 네 바퀴 모두의 힘을 포르쉐의 방식으로 재해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