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 유럽서 전동화 차량 누적 판매 600만 대 돌파

토요타 C-HR Toyota’s 6 million electrified sales in Europe highlight benefit of its multi-pathway strategy

토요타 유럽법인(Toyota Motor Europe)이 2024년 말 기준 전동화 차량 누적 판매 600만대를 돌파하며 유럽 시장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이는 토요타의 ‘멀티 패스웨이(Multi-pathway)’ 전략이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했음을 보여주는 결과다.

토요타는 유럽 시장에서 배터리 전기차(BEV), 수소연료전지차(FCEV),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하이브리드(HEV) 등 다양한 전동화 라인업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제로 에미션(Zero Emission) 차량 보급에 제약이 있는 지역의 고객들도 배출가스를 저감할 수 있도록 하는 다중경로 전략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실제로 토요타는 1995년 이후 유럽 시장에서 평균 배출가스를 50% 이상 감축하는 성과를 거뒀다.

2024년 토요타 유럽 법인은 전년 대비 4% 성장한 120만대 이상의 토요타와 렉서스 차량을 판매하며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전체 판매 중 전동화 차량 비중이 74%에 달해, 멀티 패스웨이 전략을 통한 이산화탄소 감축에 대한 시장의 높은 수요를 입증했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1997년부터 2024년까지 누적 3,000만대 이상의 전동화 차량 판매고를 달성했다.

토요타는 2035년까지 유럽에서 판매되는 모든 신차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100% 감축한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이는 2050년까지 글로벌 탄소중립을 달성하고, 유럽에서는 2040년까지 앞당겨 달성하겠다는 ‘환경 챌린지 2050’ 계획의 일환이다.

토요타의 이번 성과는 다양한 전동화 기술을 통해 지역별 특성과 인프라 환경에 맞춘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는 전략이 시장에서 성공적으로 작동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유럽의 엄격한 환경 규제 속에서도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어, 향후 글로벌 자동차 시장의 탄소중립 달성에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