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네시스(Genesis)는 현대자동차그룹(Hyundai Motor Group)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48볼트 메탈 코팅 열선 글래스(48-volt Metal-Coated Heated Glass) 시스템을 통해 열선 윈드스크린 기술의 미래를 시험하고 있다.
겨울철 운전을 더욱 안전하고 편리하게 할 수 있도록 설계된 제네시스의 메탈 코팅 열선 유리는 영하의 날씨에서 기존 시스템보다 3배 이상 빠른 5분 이내에 윈드스크린 표면의 성에를 100% 제거한다.
메탈 코팅 열선 유리가 탁월한 성에 제거 성능을 발휘하는 비결은 성에 제거 및 성에 제거 기능 전용으로 개발된 세계 최초의 전용 48볼트 시스템을 채택한 데 있다.


차량의 800볼트 전기 시스템에서 에너지를 변환하는 이 기술은 20개의 레이어로 구성된 투명 윈드스크린 코팅에 전류를 전달하여 유리의 온도를 일정하게 높이고 윈드스크린을 완전히 제거한다.
이 기술은 배터리와 모터를 비롯한 주요 부품의 온도를 조절하는 전기 자동차의 열 에너지 관리 시스템을 향상시키기 위해 설계되었다. 메탈 코팅 열선 유리는 기존 공조장치에 비해 성에 제거 시간이 훨씬 빨라 전력 소비가 약 10% 적다.
제네시스 GV60, GV70에서 테스트
메탈 코팅층은 고성능 태양열 반사 기능을 갖추고 있어 총 태양 에너지의 60% 이상을 차단하여 여름철 실내 온도를 2~3°C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

추운 날씨와 더운 날씨에서 에너지 효율이 높아져 실내 편의 기능을 더 잘 활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주행 가능 거리도 늘릴 수 있다.
메탈 코팅 열선 글래스 기술은 제네시스 GV70과 제네시스 GV60 일렉트릭 모델에서 -18°C의 낮은 온도에서 단 5분 만에 완전히 투명한 윈드스크린을 구현하는 테스트를 거쳤다.
동일한 조건에서 기존 13.5V 전원 시스템은 15분 이상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나 가장 까다로운 조건에서 성에 제거 성능이 크게 향상되었음을 알 수 있다.
자율주행차의 미래를 위한 개발
이 시스템은 또한 깨끗하고 선명한 윈드스크린이 효과적으로 작동해야 하는 자율 주행 자동차 기술의 기능을 지원한다.


자동차 윈드스크린에는 차량의 필수 데이터를 수집하는 데 사용되는 다양한 센서가 장착되어 있어 성에나 습기가 남아 있으면 중요한 정보를 수집하는 기능이 저하되어 자율 주행 시스템의 신뢰성과 성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선명한 시야
메탈 코팅 열선 유리는 윈드스크린을 빠르고 완벽하게 청소할 뿐만 아니라 운전자의 시야를 방해하는 기존 유리의 눈에 보이는 텅스텐 와이어를 제거하여 가시성을 향상시킨다.

메탈 코팅 열선 유리 기술의 효율성은 전면 스크린 공조 시스템의 필요성을 없애고 대담한 헤드업 디스플레이 기술 및 증강 현실 내비게이션 시스템의 새로운 가능성을 창출할 수 있다.
현대자동차 유럽기술센터의 전무이사 타이론 존슨(Tyrone Johnson)은 “제네시스 차량은 일 년 내내 최대한 쉽고 편안한 여행을 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지만, 추운 날씨에는 안전과 편의성이 가장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제네시스 GV60에 안면 인식 기술을 최초로 도입한 데 이어, 고객들이 추운 날씨에 효율적이고 손쉽게 대처할 수 있도록 설계된 메탈 코팅 열선 유리를 통해 또 하나의 기술 혁신을 선보이게 되어 자랑스럽다”라고 덧붙였다.
이 기술의 향후 제네시스 모델 적용 여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현대자동차그룹은 향후 제품 적용을 위해 이미 주요 시장에 메탈 코팅 열선 유리에 대한 특허를 출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