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아(KIA)가 브랜드 최초의 전기 해치백인 EV4를 유럽 시장 전용으로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이 모델은 도심 주행과 대륙 횡단은 물론 더 많은 고객에게 전동화 모빌리티를 제공하도록 설계되었다.
다용도성과 실용성을 갖춘 EV4는 높은 커넥티비티도 특징이며, 기아 최초로 내비게이션 시스템에 구글 관심 지점(Google Points of Interest (POIs))을 포함한 모델이다.
구글 POI 시스템의 혁신적 정보 제공 능력
구글은 장소, 시설, 관광지, 명소에 대한 정보 검색의 표준적인 방법으로 자리잡고 있다. 관심 지점은 구글이 인식하는 이름과 위치를 가진 모든 시설을 의미하며, 지도상에 핀으로 표시되고 최신 정보와 함께 제공된다.
EV4 내비게이션 시스템에 구글 POI를 추가함으로써 고객들은 주차 정보, 영업 시간, 가격, 혼잡 시간대 등 광범위한 관심 지점 세부 정보에 접근할 수 있으며, 해당 지점까지의 개선된 턴바이턴 경로 안내도 받을 수 있다.
기아 유럽 제품 및 마케팅 담당 부사장 파블로 마르티네스 마시프(Pablo Martinez Masip)는 “구글 POI를 통해 장소에 대한 광범위한 세부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고객들이 각 여행 전에 정보에 기반한 결정을 내리고 이동 중에도 조정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그는 “가고자 하는 장소가 문을 닫거나 영업 시간이 변경되고 추가 주차 공간이 제공되는 상황에서, 이 모든 정보와 그 이상을 차량 내 스크린을 통해 고객에게 제공하는 것은 내비게이션과 운전 경험에 흥미진진한 새로운 차원을 추가한다”고 강조했다.
전 모델 확대 적용과 무료 업데이트 제공
구글 POI는 기아 EV4의 출시와 동시에 이용 가능하다. 커넥티드 카 내비게이션 콕핏을 탑재한 기타 모든 기아 모델들은 올 여름 무료 업데이트를 통해 구글 POI를 받을 수 있다.

이미 커넥티드 카 내비게이션 콕핏을 탑재한 기아 차량을 소유한 고객들도 이 무료 업그레이드의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향후 출시되는 모든 기아 모델들에는 구글 POI가 사전 설치된다.
구글 POI의 중요한 장점은 구글 생태계 내 사용자들이 직접 실시간 업데이트를 수행하여 위치 정보의 품질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향상 시킨다는 점이다. 이는 최근 사진, 메뉴, 평점, 리뷰, 접근성 정보 등을 포함하는 것까지 확장된다.
이번 유럽 시장에 선보이는 기아 EV4의 구글 POI 도입은 전기차 시대에 걸맞은 스마트 내비게이션 시스템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며, 유럽 고객들에게 한층 향상된 운전 경험과 편의성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