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닛산자동차(Nissan)가 22일, ‘재팬 모빌리티 쇼 2025(JAPAN MOBILITY SHOW 2025)’의 부대행사 ‘Tokyo Future Tour 2035’의 FUTURE CITY LIFE 존에서 경형 전기차 ‘닛산 사쿠라(Nissan Sakura)’에 차량용 전동 슬라이드식 솔라 시스템 ‘Ao-Solar Extender’를 탑재한 프로토타입을 전시한다고 발표했다.
연간 3,000km 상당 전력을 태양광으로 충전하는 혁신 시스템
Ao-Solar Extender는 닛산이 개발한 전동 슬라이드식 솔라 시스템이다. 고객의 전기차 충전 수고를 줄이기 위해 연간 최대 약 3,000km 상당의 주행에 필요한 전력을 태양광 발전으로 감당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본 콘셉트는 닛산의 경영계획 ‘Re:Nissan’의 두 번째 축인 ‘혁신을 통해 고객에게 더욱 매력적인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노력을 가속화하는 것이다. 환경 성능과 편의성을 양립하는 새로운 모빌리티 가치를 제안하고 경형 전기차 시장에서 닛산의 리더십을 더욱 강화한다.

3년 연속 일본 전기차 판매량 1위인 닛산 사쿠라는 일상 이용에 최적인 주행거리와 전기차이기 때문에 주유소에 갈 필요가 없고 자택 충전이 가능한 점 등이 높이 평가받고 있다.
여기에 Ao-Solar Extender를 탑재함으로써 태양광 발전이 가능해지고 자동으로 전기차 배터리에 충전된다.

사쿠라의 이용 방법을 분석한 결과 쇼핑이나 출퇴근 등 근거리 이용이 중심인 고객이 많고, 연간 약 3,000km 상당의 발전량이 있으면 외부 충전이 거의 불필요한 고객이 일정 수 존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를 통해 자택 충전 시의 수고나 충전 비용 절약, 용량 부족으로 인한 차단기 작동, 충전 잊음 등의 스트레스가 대폭 감소한다. 또한 Ao-Solar Extender는 태양광으로 발전하기 때문에 재해 시 전원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
닛산 사쿠라 전동식 충전 시스템, 주행 중 300W, 정차 시 500W 발전 능력 구현
주행 중에는 차체 지붕에 탑재된 메인 패널이 최대 약 300W의 전력을 생성하고, 정차 시에는 수납되어 있던 가동 패널이 전방으로 슬라이드해 전개되어 솔라 패널의 표면적이 확장된다.

이를 통해 발전 능력은 합계 약 500W에 달한다. 또한 전개된 솔라 패널이 프런트 글라스에 조사되는 태양광을 차단함으로써 주정차 시 차실 내 온도 상승을 억제하고 에어컨 소비 전력 억제로 이어진다.
솔라 패널 수납 시에는 사쿠라의 세련된 디자인과 조화를 이루는 형태로 공기 저항을 억제함과 동시에 솔라 패널의 존재를 느끼지 못하게 하는 자연스러운 외관을 실현했다.

본 프로젝트는 2021년도 닛산 사내 아이디어 콘테스트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구상을 바탕으로 시작됐다. Ao-Solar는 일본어 ‘아오조라(青空-파란 하늘)’와 ‘솔라’에 유래하며, 태양광 활용을 상징함과 동시에 개방감이나 자연과의 조화를 표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