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페라가모, 911 카레라 4 GTS·타이칸 4S 스페셜 에디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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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Porsche)와 이탈리아 명품 패션 브랜드 페라가모(Ferragamo)가 포르쉐 이탈리아 설립 40주년을 기념해 특별한 협업 프로젝트를 공개했다.

시대를 초월한 디자인, 진정한 장인정신, 세심한 디테일에 대한 주의와 타협 없는 품질로 유명한 두 브랜드가 역사적인 만남을 통해 새로운 럭셔리 자동차의 지평을 제시했다.

포르쉐 이탈리아(Porsche Italia)는 페라가모와의 협업을 통해 911 카레라 4 GTS(911 Carrera 4 GTS)와 타이칸 4S(Taycan 4S)를 기반으로 한 두 가지 스페셜 에디션 모델을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패션 브랜드의 스타일에 맞춰 포르쉐 익스클루시브 마누팍투어(Porsche Exclusive Manufaktur)의 전문가들이 두 아이코닉 스포츠카의 외관과 실내를 정교하게 개선했다.

피에트로 이노첸티(Pietro Innocenti) 포르쉐 이탈리아 CEO는 “지난 40년간 우리를 이끌어온 정신을 구현하는 진정 독특한 것을 창조하는 것이 우리의 꿈이었다”며 “포르쉐 스타일과 이탈리아 문화 및 미학의 결합을 위해 장인정신의 우수성, 시대를 초월한 우아함, 디테일에 대한 끊임없는 관심 등 우리와 가치를 공유하는 브랜드인 페라가모를 파트너로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페라가모 컬렉션에서 영감받은 ‘블루소뇨’ 컬러 개발

이번 협업의 하이라이트는 페라가모 컬렉션에서 영감을 받은 특별한 컬러 ‘블루소뇨(Blusogno)’다. 이 색상은 실내에도 적용되어 블루 팔다오 우드 데코레이션과 결합하여 절제된 우아함을 전달한다. 스페셜 에디션 모델들은 이탈리아 시장 전용으로 한정된 수량만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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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바토레 페라가모 회장 레오나르도 페라가모(Leonardo Ferragamo)는 “포르쉐가 페라가모에 이번 기념일에 기여해달라고 요청했을 때, 주요 아이디어는 가능한 한 적게 변경하고 세련된 디테일에 집중하는 것이었다”며 “포르쉐는 이미 완벽하기 때문이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번 협업의 목표는 디자인, 우수성, 장인정신, 혁신의 용기라는 동일한 가치를 공유하는 두 아이코닉 브랜드 간의 진정하고 의미 있는 시너지를 창조하는 것이었다”고 덧붙였다.

포르쉐와 페라가모, 두 디자인 팀의 긴밀한 협력

그랜트 라슨(Grant Larson) 포르쉐 스페셜 프로젝트 디자인 디렉터는 “포르쉐와 페라가모 모두 시대를 초월한 우아함의 시그니처 디자인으로 특징지어진다”며 “우리는 이러한 미니멀리스트, 순수주의 접근법을 ’40 애니 포르쉐 이탈리아(40 Anni Porsche Italia)’ 모델에서 극한까지 밀고 나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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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트 진행 중 두 디자인 팀은 긴밀한 접촉을 유지했다. 페라가모 팀은 주펜하우젠(Zuffenhausen)을 방문했고, 포르쉐와 포르쉐 이탈리아 팀은 피렌체(Florence)를 방문했다.

완벽한 블루소뇨 색상은 페라가모의 아이코닉한 숄더백과 시그니처 패션 피스의 가죽 및 패브릭 샘플을 사용하여 개발되었다.

화이트 파인라인과 기념 플라크로 완성된 외관 디자인

포르쉐의 페인트 투 샘플 플러스(Paint to Sample Plus) 프로그램을 통해 블루소뇨는 이 스페셜 에디션 전용으로 개발된 특별한 컬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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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인라인으로 알려진 얇고 정밀한 라인이 우아함과 역동성을 전달하는 액센트를 추가한다. 페라가모 디자인 요소에서 영감을 받은 이 화이트 파인라인은 프론트 리드와 리어 스포일러에 장착되어 차량 위와 주변의 공기 흐름을 우아하게 따라간다.

양쪽 B필러에는 눈에 띄는 ’40’, 1985년과 2025년, 그리고 ‘포르쉐’와 ‘이탈리아’라는 문구가 있는 기념 플라크가 부착되어 포르쉐 이탈리아의 40주년을 기념한다. 이 모든 요소들은 표면에서 느낄 수 있도록 약간 돌출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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휠은 블루소뇨로 페인트되고 화이트 핸드 페인팅 핀스트라이프로 마감된다. 휠 허브 커버 역시 독점적인 블루 컬러를 적용하여 레드 포르쉐 크레스트와 인상적인 대비를 이룬다. 후면에서는 모델 레터링이 화이트로 핸드 페인팅되고 블루소뇨로 윤곽이 그어져 전체 디자인에 거의 고귀하고 조화로운 터치를 제공한다.

블루 팔다오 우드 트림과 이탈리아 삼색기 모티브 적용

블루소뇨는 차량 실내에서도 중요하게 사용된다. 이 특별한 컬러로 프로젝트를 위해 특별히 개발되고 생산된 가죽과 실이 적용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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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후방 시트, GT 스포츠 스티어링 휠, 센터 콘솔의 디테일이 블루소뇨 가죽으로 실내장식되었다. 시트의 모던 페블 그레이 파이핑과 GT 스포츠 스티어링 휠의 해당 12시 마킹이 외관의 밝은 액센트를 반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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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1의 대시보드와 센터 콘솔 및 타이칸의 도어 미러는 독점적인 블루소뇨 컬러의 팔다오 우드로 마감되었다. 도어 패널의 큰 우드 표면은 컬러별로 나뉘어 상단 부분은 블루, 하단 부분은 우아한 블랙으로 처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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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시보드 상단의 스포츠크로노 시계는 이탈리아 삼색기의 컬러를 미묘하게 우아한 방식으로 활용한 맞춤형 다이얼을 갖추고 있다. 링은 녹색, 화이트, 빨간색이며 초침은 빨간색이다.

맞춤형 실내 카 커버와 전용 액세서리로 완성

스페셜 에디션에는 화이트 파이핑이 있는 동일한 컬러의 맞춤형 실내 카 커버, 전면의 컬러 포르쉐 크레스트, 측면의 화이트 페라가모 레터링이 포함된다. 차량 키의 측면은 블루소뇨로 페인트되어 있으며, 차량 문서 폴더와 키 파우치도 블루소뇨 가죽으로 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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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협업은 1927년 할리우드에서 영화배우들을 위한 맞춤 신발 제작으로 유명해진 살바토레 페라가모와 1948년 356 ‘넘버 1’ 로드스터로 스포츠카 제작의 꿈을 실현한 페리 포르쉐의 정신적 유산을 현대적으로 계승하는 의미 있는 프로젝트로 평가된다.